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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영애' 시즌11의 위업…배우들의 자부심이 되다


[김양수기자] '설마 설마' 했던 일이 벌어졌다. 시즌드라마라는 표현 자체가 낯설던 한국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충격을 선사했던 tvN 다큐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이하 막영애)'가 시즌 11으로 다시 돌아온 것.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는 tvN '막영애 11'(작가 명수현, 임수미, 한설희, 최보림, 송미소 연출 박준화, 한상재)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2007년 4월 첫방송된 이후 6년간 사랑을 받아온 '막영애'는 시즌 11을 맞이한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 특히 '막영애'는 시즌 11의 마지막 화에서 누적 200회(2013년 3월14일)의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막영애'의 타이틀롤인 이영애 역으로 6년여를 살아온 김현숙은 "매회 치열하게 열심히 연기한다"라며 "개인적으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뿌듯해했다.

"'막영애'와 함께 인간 김현숙도 많이 성숙해졌어요. 인생 그래프를 놓고 본다면 많이 내려놓고 달관한 상태죠. 어떤 분들은 캐릭터가 고착화되는 것을 우려하세요. 하지만 이미 그런 고민은 넘어섰어요. 새로운 캐릭터가 주어지면 열심히 하는 건 제 몫이에요. 매회 최선을 다해서 후회없이 연기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막영애'에는 섹시스타 강예빈, 연기파배우 성지루, 아이돌 가수 난아 등이 새롭게 투입된다. 하지만 스토리의 기본 골격을 구성한 주연배우들은 시즌1부터 변한 것이 없다.

극중 영업과장으로 출연중인 배우 정지순은 "연극을 하다가 방송을 시작했고, '막영애' 덕분에 결혼했고 생활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라며 "모든 게 '막영애' 덕분"이라고 털어놨다.

"시즌 2에서 시즌 5까지는 시청률이 안나와도 시즌 10은 가겠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시즌 11이 된 지금은 조금 무서워요. 올해 7년간 진행하던 어린이 프로그램을 그만뒀는데 참 공허하더라고요. 여자친구와 헤어진 느낌도 생기고요. 만약 '막영애'가 끝나도 그렇겠죠. 그래서 언제까지 갈 지는 모르지만 그 끝이 무서워요."

'막영애'는 시즌 11을 꾸려가는 동안 보이지 않는 실력파 배우들도 여럿 발굴했다. 극중 영애씨의 아버지로 출연하는 배우 송민형은 "출연 배우들이 '막영애'를 통해 다 잘되서 나간데 대해 자부심이 있다"라며 "알려지지 않은, 하지만 실력있는 배우들이 '막영애'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얼굴을 알리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30대 노처녀 영애(김현숙)를 중심으로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와 상사와의 관계, 사내연애, 해고 등 직장이야기를 다룬 '막영애'는 이번 시즌에서 36세가 된 11년차 디자이너 영애씨의 직장 내 고군분투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박준화 PD는 "'막영애'의 기본은 리얼 공감스토리다. 판타지적인 요소도 분명 존재하지만 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루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이번 시즌에서는 직장에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각종 갈등을 유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29일 밤 11시 첫방송.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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