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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 휴즈 감독 결국 경질, 후임에 레드냅 급부상


[이성필기자] 성적 부진으로 경질설에 시달렸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의 마크 휴즈 감독이 전격 경질됐다.

QPR은 23일 오후(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크 휴즈 감독을 해임했다고 전했다.

해임 결정은 구단 이사회에서 내렸다. QPR은 "휴즈 감독은 전문가로 선수단을 잘 이끌어왔지만 (성적 부진으로) 변화가 필요했다. 어쩔 수 없는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개막 후 QPR은 4무8패, 승점 4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박지성을 비롯해 줄리우 세자르, 에스테반 그라네로 등 많은 선수를 영입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이 때문에 휴즈 감독의 지도력이 도마 위에 올랐고 경질설이 대두했다. 구단주인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 아시아 회장은 "휴즈 감독을 믿는다. 겨울까지는 기회를 줄 것"이라며 믿음을 나타냈다.

하지만, 팀에 이렇다 할 변화가 보이지 않으면서 구단 이사회가 휴즈와 대화를 나눴고 페르난데스 구단주도 고민끝에 경질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QPR은 "될 수 있으면 빠른 시일 내 새 감독 선임을 할 것이다"라며 팀을 정상 궤도에 올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3라운드 경기는 마크 보웬 수석코치와 에디 니즈베키 코치 체제로 치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의 종합지 데일리 메일 등 주요 매체는 일제히 휴즈 감독의 경질 소식을 전하면서 "휴즈 감독의 상황이 위태로웠다. 경질은 예견된 일이었다"라고 전했다.

후임 감독에 대해서는 해리 레드냅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유력한 것으로 예상했다. 레드냅은 지난 시즌 토트넘을 4위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우크라이나 대표팀 감독직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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