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서울 삼성의 최고참 이규섭(35)이 지난 시즌 성적과의 비교를 거부했다.
이규섭은 24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19분21초를 뛰며 11득점(3점슛 3개) 4리바운드를 기록하는 알토란같은 활약으로 팀의 78-74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를 거둔 삼성은 2연승을 달리며 8승9패를 기록, 8위에서 공동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13승41패(승률 0.241)의 성적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던 지난 시즌과 비교해서는 삼성이 분명 좋아졌다. 그러나 이규섭은 "지난 시즌보다 나을 뿐"이라며 "팀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들떠 있을 상황도 아니다"라고 긴장감을 유지하는 모습이엇다.
이규섭은 "한 경기 승패로 순위가 왔다갔다 할 수 있는 위치"라며 "아직 승보다 패가 많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5할 승률을 넘을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5할 승률을 목표로 잡았다.
이날 이규섭은 3점슛 4번을 시도해 3번을 성공시키는 고감도 슛감을 선보였다. 이에 대해 이규섭은 "전체적으로 슛감은 괜찮았는데 이상하게 시즌 초반부터 득점이 저조했다"며 "(임)동섭이가 많이 힘을 내줘서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같은 포지션 후배인 임동섭의 활약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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