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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류현진, 절대 돌아오지 마"


[정명의기자] "박찬호가 없는 문을 열었다면 류현진은 위상의 문을 열었다."

'코리안특급' 박찬호(39, 한화)가 LA 다저스와 입단 협상을 벌이고 있는 후배 류현진(25)에 대해 전한 말이다.

박찬호는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꿈나무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해 자신의 거취와 함께 메이저리그 진출 초읽기에 돌입한 류현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아직 거취를 정하지 못했다고 밝힌 박찬호는 류현진에 대해서는 명쾌한 목소리로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 한화에서 내린 어려운 결정에도 존경심을 느낀다"고 후배의 메이저리그 도전을 반겼다.

이어 박찬호는 "물론 구대성, 이상훈 선배도 있었지만 류현진은 큰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라며 "한화 이글스는 물론 한국 야구의 위상을 높이길 기대한다. 류현진 때문에 후배 선수들에게도 기회의 문이 활짝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찬호는 "박찬호가 없는 문을 열었다면 류현진은 위상의 문을 열었다"며 "준비 잘 해서 끝까지 돌아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통화도 했는데 '너는 돌아오면 안된다'고 말해줬다"고 후배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성공이라는 결과를 낳기를 기원했다.

한편 류현진은 현재 미국에 체류하며 2천573만달러(한화 약 280억원)의 포스팅 금액을 제시한 LA 다저스와 입단 협상을 벌이고 있다. 12월11일까지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면 다저스의 포스팅은 없던 일이 되고 류현진의 미국 진출은 다음을 기약해야 한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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