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병역 기피 의혹으로 지난 10년 간 한국을 떠났던 유승준이 음악시상식 MAMA(Mnet Asian Music Awards)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냈다.
유승준은 30일 밤 홍콩 컨벤션&익스히비션 센터에서 열린 MAMA의 레드카펫을 밟았다. 병역 기피 논란 이후 국내 방송 및 국내 방송사가 주관하는 방송에 출연한 것은 10년여 만이다.
CJ E&M 관계자는"MAMA에 참석하는 성룡이 함께 영화에 출연한 유승준을 레드카펫에 동반했다. 레드카펫 등장 이후 공식 기자회견에도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승준의 MAMA 참여는 배우 성룡 덕분에 이뤄졌다. 성룡은 영화 '차이니즈 조디악'에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 '성룡과 친구들'이라는 콘셉트로 행사를 준비했다.
중국에서 배우로 활동 중인 유승준은 성룡과 영화 '차이니스 조디악'에 함께 하며 인연을 맺었고 중국 및 해외 영화 홍보에 함께 해왔다. 유승준은 현재 성룡의 소속사 JC그룹에서 전속 계약을 맺고 있기도 하다.
유승준은 가수로 활동하며 정상의 인기를 누렸지만 2002년 군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획득하면서 병역 기피 의혹으로 논란을 일으키며 국내 입국이 금지됐으며, 국내 활동도 중단했다.
한편 MAMA는 이날 오후 7시 홍콩 컨벤션&익스히비션 센터에서 진행된다. 가수상과 노래상, 앨범상 등 총 21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하며, 한국을 비롯 일본, 미국, 홍콩, 싱가프로, 호주, 인도네시아 등 16개국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되고 69개국에서 녹화 방송된다.
올해는 아담 램버트와 B.o.B(바비 레이), 진백림 등의 해외 아티스트들과 싸이와 빅뱅, 슈퍼주니어, 씨스타 등의 국내 가수 등이 무대에 올라 무대를 꾸민다.
조이뉴스24 홍콩=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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