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배우 류승룡과 문정희가 청룡영화상 남녀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내 아내의 모든것'의 류승룡과 '연가시'의 문정희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각각 남녀조연상을 수상했다.
류승룡은 "뜨거운 열정을 주는 심장 같은 가족들, 마음으로 연기 인생을 하는 팬들, 손과 발에 차가운 이성을 주는 프레인 식구들에게 감사하다"며 "20대에 이 극장에서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다. 12년 전에 오프닝 공연으로 난타 공연을 한 적도 있다. '이 자리에 설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너무 감사하다. ''내 아내의 모든 것'과 '광해'로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은 것 같다"고 감격 어린 수상소감을 전했다.
문정희는 "'연가시'로 이렇게 귀한 상을 받을 줄은 몰랐다. 감독님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 추운 날씨에 물과 전쟁하느라 고생했는데 잘 찍어준 스태프에게 감사하다. 제 파트너 김명민 씨 등 연기자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남우조연상 후보에는 곽도원(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과 류승룡(내 아내의 모든 것), 마동석(이웃사람), 장광(광해, 왕이 된 남자), 조성하(화차) 등이 올라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여우조연상 후보에는 김해숙(도둑들)과 라미란(댄싱퀸) 문정희(연가시) 박효주(완득이) 장영남(이웃사람) 등이 올라 경쟁을 펼쳤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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