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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박찬욱 감독과 손잡고 노인으로 파격 변신


[정명화기자] 한국영화계 최고 감독과 배우가 만났다.

할리우드 연출작 1호의 개봉을 앞둔 박찬욱 감독과 스크린 톱스타 송강호가 만난 단편영화 '청출어람'이 공개됐다.

득음 연습을 위해 산행에 나선 고집 불통 스승과 철부지 소녀 제자의 어느 특별한 하루를 다루고 있는 '청출어람'은 'PARKing CHANce'라는 명칭으로 활동하는 박찬욱, 박찬경 형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청출어람'은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오는 2013년 4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필름 프로젝트(Film Project)'의 첫 번째 작품으로 국내 최고의 영화 감독들의 시각으로 자연을 만나고 자연과 함께하는 시각을 이야기할 계획이다.

그 첫 프로젝트인 '청출어람'은 박찬욱 감독과 그의 페르소나 송강호가 호흡을 이뤘다. 이번 영화에서 송강호는 소리를 가르치는 노(老)스승 역을 맡아 외모에서부터 파격적인 변신을 꾀했다.

긴 백발과 반점이 거뭇한 분장으로 노인의 모습으로 변신한 송강호는 극중 소리 대회에서 3등을 해 속상해 하는 제자를 데리고 산행에 나서는 역할을 연기했다.

2011년 베를린 영화제 단편부분 황금곰상 수상작 '파란만장', 씨네21 디지털매거진 매뉴얼 겸 홍보 영상 '오달슬로우'에 이어 '청출어람'을 통해 독특한 영화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PARKing CHANce 감독과, 송강호가 만난 '청출어람'은 오는 12월 말 공개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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