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메호 '21득점' LIG손해보험, 러시앤캐시 3-0 완파

[최용재기자] LIG 손해보험이 러시앤캐시를 완파했다.

LIG손해보험은 4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2라운드 러시앤캐시와의 경기에서 21득점을 올린 까메호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21 25-21 25-17)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IG는 5승3패, 승점 16점을 기록하며 V리그 3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시즌 첫 승을 노렸던 러시앤캐시는 이번에도 실패하며 개막 후 8연패를 당했다.

1세트, LIG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세트 초반 김요한의 백어택으로 8-5 리드를 잡은 LIG는 이경수의 오픈 공격으로 15-1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LIG는 세트 종반 21-19로 러시앤캐시에 2점차 추격까지 허용했지만 2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23-19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결국 LIG는 25-21로 1세트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2세트, LIG가 대역전극을 펼쳤다. 2세트 초반, 중반까지는 러시앤캐시가 앞서나갔다. 러시앤캐시는 15-10까지 점수를 벌리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LIG의 반격이 매서웠다. 추격에 나선 LIG는 이경수의 2연속 득점으로 19-18 역전에 성공했고, 22-21 상황에서 내리 3점을 따내며 25-21로 승리를 챙겼다.

LIG가 3세트까지 잡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3세트 초반부터 리드를 이어가던 LIG는 까메호의 2연속 서브에이스로 15-9로 점수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결국 승부는 LIG의 25-17 승리로 싱겁게 끝났다.

한편, 앞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기업은행이 알레시아의 26득점 활약을 앞세워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1(25-17 24-26 25-17 25-15)로 물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