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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휴 잭맨 러브콜에 "불러만 주면 영광"


[권혜림기자] 피켜 여왕 김연아가 할리우드 인기 배우 휴 잭맨의 응원에 재치있게 화답했다.

6일 김연아는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리는 NRW트로피 대회를 위해 출국하기 앞서 휴 잭맨이 내한 기자회견 당시 자신을 언급했던 것에 감격을 드러냈다. 그는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가 내 이름을 거론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월26일 영화 '레미제라블' 개봉에 앞서 내한한 휴 잭맨은 김연아가 '레미제라블'의 넘버로 NRW트로피 대회에 참가하는 것에 대해 "김연아 짱!"이라고 거듭 외쳐 눈길을 끌었다.

이날 그는 "김연아는 이미 금메달을 딴 선수지만 우리 노래를 선곡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100퍼센트 금메달을 딸 것"이라며 "20년 뒤, '레미제라블'을 아이스 스케이팅 뮤지컬을 만들면 김연아가 주인공이 될 것이다. 휴 잭맨, 러셀 크로우, 그리고 김연아가 주연이 되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연아를 향한 휴 잭맨의 관심은 국내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호응을 얻은 것은 물론 미국 내 올림픽 중계권을 가지고 있는 언론 NBC를 통해 보도되며 전세계인들의 관심을 모았다.

출국을 앞둔 회견에서 김연아는"'레미제라블'의 곡을 선곡한 것은 타이밍이 우연히 잘 맞아 떨어진 것이다. 사실 '레미제라블' 곡을 선정할 때만 해도 영화가 개봉한다는 사실을 몰랐다"며 "선곡 후 며칠이 지난 뒤에야 영화 개봉 소식을 들었고, 이 곡을 선곡하길 잘 했다고 생각했다"고 알렸다. 이어 "'레미제라블'을 바탕으로 한 쇼를 만들었을 때, 불러만 준다면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레미제라블'은 세계 4대 뮤지컬로 불리는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캣츠' '미스 사이공'의 프로듀서 카메론 맥킨토시가 직접 제작을 맡고 아카데미 4관왕을 수상한 '킹스 스피치 톰 후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휴 잭맨이 주인공 장발장을, 앤 해서웨이가 판틴을 연기했다. 러셀 크로우는 장발장을 끈질기게 쫓는 형사 자베르로,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판틴의 딸 코제트로 분한다. 짙은 감정을 살린 배우들의 노래는 모두 촬영 현장에서 녹음돼 뮤지컬 '레미제라블' 못지 않은 감흥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19일,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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