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전우치'의 차태현과 유이가 본격적으로 목숨을 건 배틀을 시작한다.
지난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전우치'(극본 조명주 연출 강일수)에서는 미혼술에 걸린 홍무연(유이)을 구하기 위해 강림(이희준)에게 맞선 전우치(차태현)가 위험에 처하는 모습이 담겨졌다. 비서각 살인사건의 주범이 홍무연이라는 사실을 목격한 전우치가 마숙(김갑수)으로부터 무연을 구출해내고자 분투를 펼친 것.
전우치는 12일 방송될 '전우치' 7회 분에서 홍무연과 조선에서의 첫 만남을 갖는다. 하지만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특유의 '도술액션'과 '우아미액션'으로 팽팽한 접전을 펼친다.
촬영은 지난 달 29일 경기도 남양주시 드라마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촬영은 해가 떨어질 무렵 시작돼 다음날 해가 뜰 때까지 10시간이 넘도록 이어졌다. 차태현은 도술 주문 '오도일이관지'를 외치면서 연신 절도있는 도술액션을 선보였고, 유이는 긴 팔다리를 이용한 아름다운 우아미액션을 펼쳐냈다.
특히 액션장면인 만큼 한 장면 한 장면 찍을 때마다 안전관리 등을 신경 쓰며 꼼꼼하게 촬영을 이어나갔던 상황. 두 사람은 10시간이 넘는 촬영에도 쉬는 시간 틈틈이 액션 동선을 맞춰나갔다.
그런가하면 차태현은 제작진이 한창 피로에 지쳤을 시간인 오전 1시 촬영장에 '떡볶이 차'를 깜짝 등장시켜 제작진을 감동케했다. 차태현은 따뜻한 오뎅 국물과 떡볶이를 스태프들과 함께 먹으며 촬영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제작사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7회분부터는 빠른 스토리 전개와 흥미진진한 반전 스토리가 이어질 것"이라며 "촬영을 시작한지도 벌써 3개월이 다 되어 가는데 날씨가 너무 추운 것 말고는 정말 완벽하다. 앞으로 회가 거듭할수록 시청자분들도 빠르게 드라마 속으로 몰입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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