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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삼성, 현재윤-김태완 등 3대3 맞트레이드


[정명의기자]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14일 오후 선수 3명씩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삼성은 포수 현재윤, 투수 김효남, 내야수 손주인을 LG로 보냈고 대신 LG로부터 투수 노진용과 내야수 김태완, 정병곤을 데려왔다.

양 팀은 트레이드를 하면서 이날 현재까지 내년 시즌 연봉 계약을 마무리한 선수들은 새 소속팀에서 계약을 승계하고, 미계약선수는 양도받는 구단에서 계약을 체결하기로 정했다.

새롭게 LG에서 마스크를 쓰게 된 현재윤은 신일중, 신일고, 성균관대를 나와 지난 2002년 삼성에 입단했다. 진갑용의 백업포수로 주로 활동했는데 올 시즌에는 이정식, 이지영 등에 밀려 1군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프로 통산 성적은 394경기에 나와 타율 2할2푼2리 10홈런 77타점을 기록했다.

손주인은 대수비 전문 요원으로 올 시즌 9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7리 17타점을 기록했다. 방망이는 약한 편이지만 수비실력만큼은 일가견이 있는 선수로 꼽혀 LG 내야 전력에 보탬이 될 선수로 기대된다.

경주고와 단국대를 나온 김효남은 지난 2006년 삼성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했다. 올 시즌 9경기에 나와 승패없이 평균 자책점 2.76을 기록했다.

한편 삼성으로 유니폼을 바꿔입은 노진용은 사이드암 투수로 중앙고를 나와 지난 2008년 LG에 입단했다. 아직까지 1군 등판 경험은 없지만 사이드암 평균 구속을 웃도는 볼 스피드가 장점이다.

경남고를 거쳐 중앙대를 나온 내야수 김태완은 2004년 LG에 입단했다. 올 시즌에는 58경기에 나와 타율 2할2푼 2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프로통산 성적은 327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2푼4리 12홈런 71타점이다.

경북고와 단국대를 거쳐 지난해 LG에 입단한 정병곤은 아직 1군 무대 출전 경험이 없지만 이번 삼성과 트레이드를 통해 고향팀으로 복귀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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