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하 한연노)과 KBS의 갈등이 결국 드라마 촬영 중단으로 이어졌다.
18일 한연노에 따르면 이날 오전 천호동의 한 예식장에서 진행 중이던 '내 딸 서영이' 촬영은 배우들의 촬영 거부로 중단됐다.
한연노 측은 조이뉴스24와 전화통화에서 "드라마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에 10일까지 밀린 출연료를 지급하고, 20분 초과 방송시간에 대한 추가 출연료 지급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달라고 요청했으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라며 촬영 거부를 감행한 이유를 밝혔다.
현재 한연노는 KBS를 상대로 미지급 출연료 13억 원을 해결하라며 촬영거부를 하며 총파업을 진행중이다.
한편, 한연노의 드라마 촬영 거부가 계속될 경우 '내딸 서영이'의 불방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KBS측은 "오늘(18일) 촬영 분은 이번주 토요일 방송될 예정이었다. 현재 촬영일자를 다시 잡아 최대한 불방은 막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연노측의 입장에 대해 KBS는 크게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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