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 "정말 神이 내린다면? 어려울 것 같다"

[정명화기자] 배우 박신양이 6년만에 스크린에 컴백해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26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박수건달'(감독 조진규)의 언론시사회에는 주연배우 박신양, 엄지원, 김정태, 정혜영 등이 참석했다.

영화 '박수건달'은 하루아침에 박수무당으로 운명이 뒤바뀐 엘리트 건달의 이중생활을 그린 코미디. 배우 박신양이 6년만에 스크린에 컴백해 낮에는 용한 박수무당으로, 밤에는 부산을 휘어잡는 건달로 이중생활을 하는 남자 '광호' 역을 연기했다.

이번 영화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박신양은 "기분이 좋아지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고 그런 것을 기다린 것 같다. 무당이라는 생소하고 무섭기도 한 소재를 가지고 재미있는 시츄에이션이 많았다. 하면서 즐거웠고 의외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말 신이 내린다면 어떨 것 같느냐는 질문에 "참 어려운 상상이고 힘든 질문인데, 어려울 것 같다"고 신중하게 답했다.

"다른 드라마와 영화를 할 때만큼 많은 회의를 했다. 어떤 느낌과 신, 이야기를 쌓을 것인가. 예측한 대로 흘러가는 구성은 아니다. 그 이야기들을 어떻게 일관성 있게 구성할지 고민했다. 아는 무당이 없는데, 이번 계기로 찾아가서 공부하고 알게 됐다. 어릴 때 무서워했던 기억만 있는데, 이혜경 선생님께 자문을 구하고 많이 배웠다."

박신양의 12년만의 코미디 도전작 '박수건달'은 2013년 1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