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핵잠수함' 김병현(33)이 올 시즌보다 1억원 인상된 6억원에 내년 시즌 연봉 계약을 맺었다.
넥센 구단은 28일 김병현을 비롯해 김성태, 이보근, 오재영, 장기영과 연봉 계약을 맺으며 2013년 연봉 협상을 마무리했다. 6억원에 도장을 찍은 김병현은 팀내 최고 연봉자 자리를 지켰다.
김병현은 "구단의 배려에 감사하다. 올 시즌 거둔 성적을 고려한다면 구단에서 내년 시즌 나에게 거는 기대가 큰 것 같다"며 구단에 감사의 뜻을 보인 뒤 "올 시즌 많은 것을 확인했고, 느꼈다. 내년 시즌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는 만큼 개인은 물론 팀을 위해서도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11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6리 35타점 32도루를 기록한 장기영은 1천800만원(26.1%) 인상된 8천700만원에 사인했다. 어깨 부상으로 재활에 매진했던 김성태는 1천500만원(-21.4%) 삭감된 5천5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보근은 800만원(-9.2%) 삭감된 7천900만원에, 오재영은 1천100만원(-12.1%) 삭감된 7천900만원에 재계약했다.
이로써 넥센은 2013년 연봉 계약 대상자 59명(군입대, 군보류, 신인, 외국인선수, FA자격 선수 제외) 전원과 계약을 마쳤다. 선수단 연봉 총액은 올 시즌 33억800만원에서 5억1천700만원(15.6%) 올라 38억2천500만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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