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오릭스 버팔로스의 신임 사령탑 모리와키 히로시 감독이 올 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를 일찌감치 낙점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지난 1일 모리와키 감독이 팀의 에이스 가네코 치히로를 2013 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로 지명했다고 전했다. 아직 개막까지는 3개월 이상이 남았지만 모리와키 감독은 가네코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보였다.
모리와키 감독은 "개막전에는 에이스가 던지는 것이 맞다"며 "시즌 첫 출발을 잘해야 한다"고 자신의 지론을 펼쳤다. 가네코가 과거 두 차례 개막전 선발 경험이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가네코는 지난 시즌 팔꿈치 부상으로 9경기에 등판해 4승(3패)을 따내는데 그쳤다. 그러나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낼 정도로 오릭스 선발진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특히 2010년에는 17승으로 퍼시픽리그 다승왕에 오르기도 했다.
가네코는 지난 시즌을 돌아보며 "이렇게 적게 던진 것은 신인 시절 이후 처음"이라며 "1년 내내 1군에서 던지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올 시즌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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