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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첫 도움, 셀타비고 3연패 끊었다


[이성필기자] 박주영(28, 셀타비고)이 새해 첫 경기에서 첫 도움을 기록했다.

박주영은 6일(현지시간) 스페인 비고 발라이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바야돌리드전에서 2-1로 앞선 후반 7분 알렉스 로페스의 골에 도움을 해냈다. 지난해 11월 29일 알메리아와 코파델레이 경기 골 이후 오랜 만의 공격포인트다. 올 시즌 올린 공격포인트는 3골 1도움이 됐다.

최근 3연패에 빠졌던 셀타비고는 겨울 휴식기 후 치른 첫 경기에서 박주영의 도움 등 오랜만에 화력이 폭발하며 3-1로 이겼다. 18위까지 떨어졌던 셀타비고는 중위권으로 뛰어들며 강등권 탈출 희망을 봤다.

셀타비고는 박주영, 이아고 아스파스, 마리오 베르메호 등 공격진을 총 출동시키며 승리 의지를 표현했다. 이는 통했고 전반 9분 미카엘 크론-델리의 패스를 받은 아스파스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11분, 골키퍼 하비 바라스의 실수로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1-1 동점이 됐지만 26분 박주영이 회심의 패스로 베르메호에게 득점 기회를 연결하는 등 골 조짐이 보였다. 결국, 31분 아스파스가 페널티킥 골을 넣으며 다시 균형이 깨졌다.

후반, 박주영의 진가가 발휘됐다. 7분 왼쪽 측면으로 파고든 박주영은 아크 쪽을 향해 돌파하다 수비수들이 방해하자 로페스에게 재치 있는 패스를 했다. 이를 받은 로페스가 골망을 흔들며 박주영의 도움을 빛나게 했다.

박주영은 23분에도 아스파스에게 정확한 헤딩 패스로 골 기회를 제공했다. 하지만, 아스파스의 슈팅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멀티 공격포인트 기회가 무산됐다.

이후 박주영은 27분 나초 인사와 교체되며 벤치로 물러났다. 남은 시간을 잘 버틴 셀타비고는 승리를 챙기며 새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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