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FA를 1년 앞둔 추신수가 지난해에 비해 대폭 인상된 연봉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웹진 블리처리포트는 14일(한국시간) 이번 겨울 연봉조정 대상인 선수들의 예상 연봉을 정리해 공개했다. 이 매체는 추신수의 올해 연봉을 775만달러로 예상했다. 지난해 490만달러에서 285만달러가 인상된 금액이다.
블리처리포트는 "2010년 큰 활약을 펼친 추신수는 2011년 400만달러 가까운 돈을 받았지만 그해에 다소 주춤한 관계로 지난해에는 100만달러에 못미치는 인상폭을 기록했다"며 "올해에는 800만달러를 넘기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지난해보다 크게 오른 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추신수는 15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3리 16홈런 67타점 21도루를 기록했다. 타율 3할 22홈런 80타점 22도루로 개인 최고 성적을 올린 2010년 만큼은 아니지만 준수한 성적이었다.
이번 겨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신시내티로 트레이드된 추신수에게 올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올해 활약 여부에 따라서는 연평균 1천만∼1천500만달러에 다년 계약도 가능할 전망이다.
추신수는 올 시즌 신시내티의 1번타자 겸 중견수로 내정된 상태다. 더스티 베이커 신시내티 감독은 "추신수는 타율 출루, 장타력에 도루 능력까지 갖춘 만능 1번타자"라며 큰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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