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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철 기업은행 감독 "연패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해"


[최용재기자] V리그 여자부에서 독보적인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이정철 기업은행 감독은 연패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 강조했다.

기업은행은 1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NH농협 V리그' 4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29득점을 올린 알레시아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23 25-23 25-23)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기업은행은 14승2패, 승점 41점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리그 1위를 질주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정철 감독은 "3-0으로 이기기는 했지만 정말 힘든 경기였다. 지난 휴식기에 우리 선수들 컨디션이 매우 좋았다. 하지만 막상 경기를 하니 힘든 경기를 했다. 리드를 하다 아무것도 아닌 것에 점수를 주며 다시 리드를 내주는 등 힘든 경기였다."며 어려운 승부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1위를 하고 있지만 고비는 반드시 온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연패를 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강팀이 되기 위해서는 연패를 하지 않아야 한다. 리듬이 한 번 깨져 2~3게임 연달아 지면 순위가 뒤집어질 수 있다. 연패를 하지 않는 남자부 삼성화재를 본보기로 삼고 있다. 남자부라도 배울점은 배워야 한다"며 1위에 안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리그 2위 GS칼텍스를 가장 껄끄러운 상대로 지목했다. 이 감독은 "GS칼텍스가 가장 껄끄러운 상대다. 베띠라는 최고의 용병이 있고 한송이, 배유나 등 테크닉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팀이다"며 GS칼텍스를 경계했다.

한편, 황현주 현대건설 감독은 "경기의 전체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마지막 승부처에서 우리가 도망가야 할 때 도망가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 국내선수들은 자신의 역할을 잘하고 있지만 외국인 선수가 해줘야 하는 몫을 못해주는 것 같다. 자신을 믿고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며 패배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조이뉴스24 /수원=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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