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아우크스부르크의 한국인 듀오 구자철과 지동원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1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 에스프리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2~13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 뒤셀도르프와의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특히나 선발 출전한 구자철은 1-0으로 앞서던 전반 45분 베르너의 패스를 환상적인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팀의 두 번째 골을 작렬시켰다. 자신의 시즌 3호골이었다. 지난해 11월 29일 리그 14라운드 슈투트가르트전에서 2호골을 넣은 후 약 2개월 만에 골망을 흔든 구자철이다.
골대 오른쪽 거의 사각에 가까운 지역에서 구자철의 발을 떠난 슈팅은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리고 지동원 역시 성공적인 독일 데뷔전을 치렀다. 선덜랜드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 이적한 지동원은 휴식기 동안 연습경기에 나서 골을 넣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고 이날 선발로 나서 데뷔전을 치렀다. 또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 데뷔 첫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팀 승리에 기여해 좋은 인상을 남겼다.
'지-구 라인'의 활약으로 3-2 승리를 거둔 아우크스부르크는 2승6무10패, 승점 12점을 기록하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함부르크의 손흥민도 후반기 첫 경기에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고 팀은 비겼다.
함부르크는 분데스리가 18라운드 뉘른베르크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함부르크는 루드네브스의 골로 앞서갔지만 곧바로 동점골을 허용했다. 특히나 손흥민이 날린 회심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을 겪으며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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