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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캐스팅 '고령화가족' 크랭크업, 후반 작업 박차


[권혜림기자] 박해일·윤제문·공효진·윤여정 등 연기력 출중한 배우들을 캐스팅해 기대를 모았던 영화 '고령화가족'이 크랭크업했다.

23일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고령화가족'은 지난 12일 서울 한강에서의 촬영을 끝으로 3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천명관 작가의 동명 원작을 바탕으로 한 '고령화가족'은 염치 없는 백수 한모, 날 샌 영화감독 '인모', 세상에서 결혼이 제일 쉬운 열혈 로맨티스트 미연 등 함께 하는 것 자체가 사건사고인 삼 남매가 어머니 집에 모여 불편한 동거를 시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해일은 "유달리 춥다는 올 겨울 모든 배우, 감독님, 스태프들과 고생하며 큰 사고 없이 잘 마무리 지어 감사할 따름"이라며 "어떤 영화가 나올 지 굉장히 궁금하다"고 마지막 촬영의 소회를 전했다.

공효진은 "더 오래 촬영하고 싶을 정도로 즐거웠고, 촬영이 끝났지만 '고령화 가족'의 미연이 마음 속 내내 남아있을 것 같다"며 캐릭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송해성 감독은 "'고령화 가족'을 촬영하면서 영화는 감독 혼자 만드는 게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크랭크업 소감을 알렸다.

영화는 화려한 캐스팅으로 작업 단계부터 기대를 모아왔다. 소녀 감성을 지닌 엉뚱한 매력의 어머니 역에 관록의 여배우 윤여정이, 건달 생활을 접고 엄마 집에 눌러앉은 집안의 골치덩이 첫째 한모에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하는 윤제문이 투입됐다.

데뷔작부터 흥행에 참패한 영화감독 둘째 인모 역은 박해일이, 남들은 한번도 힘든 결혼을 세 번째 앞두고 있는 끼 많고 기센 셋째 미연 역은 공효진이 연기했다. 엄마 미연을 꼭 닮은 되바라진 성격의 사춘기 중학생 민경 역은 아역 배우 진지희가 맡았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역도산' '파이란' 등으로 배우들의 깊이 있는 감성을 끌어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 송해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고령화가족'은 현재 후반작업 중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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