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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종 18득점' 전자랜드, 모비스 꺾고 '3연패 탈출'


[정명의기자] 문태종과 리카르도 포웰 쌍포가 활약한 인천 전자랜드가 울산 모비스를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전자랜드는 2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67-65 진땀나는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난 전자랜드는 2위 모비스와의 승차도 2.5경기로 좁히며 2위 탈환에 박차를 가했다.

시종일관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전자랜드는 문태종과 포웰, 모비스는 문태영과 함지훈이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까지는 모비스가 34-31로 근소한 리드를 지켰으나 3쿼터에서는 전자랜드가 51-48로 경기를 뒤집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모비스의 박구영이 3점슛을 터뜨리며 51-51 동점이 됐다. 그러나 이후 주도권은 전자랜드에게 넘어갔다. 모비스가 53점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는 사이 전자랜드는 포웰과 이현민의 득점으로 59-53까지 달아났다.

전자랜드는 종료 40여초를 남기고 문태종이 연속 4득점을 올리며 64-57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전자랜드의 낙승이 예상됐지만 모비스도 함지훈의 3점슛과 문태종의 턴오버에 이은 손쉬운 득점을 올리며 62-64까지 따라붙으며 승부를 안갯속으로 몰아넣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결국 전자랜드를 향해 미소지었다. 모비스는 종료 3초를 남긴 3점 뒤진 상황에서 자유투 3개를 얻어냈지만 커티스 위더스가 그 중 1개만을 성공시켰다. 마지막 자유투는 일부러 실패하며 팁인슛을 노렸지만 그마저도 불발에 그쳤다. 결국 전자랜드는 67-65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전자랜드의 문태종(18득점 5리바운드)과 포웰(19득점 9리바운드)은 4쿼터에서만 13득점을 합작하며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모비스에서는 문태영(18득점 5리바운드)과 함지훈(13득점 7리바운드)이 분전했다.

한편 전주에서는 최하위 KCC가 부산 KT를 81-67로 완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박경상이 28득점을 폭발시키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크리스 알렉산더도 20득점 10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이날 승리로 KCC는 2연승을 달렸다.

◇ 24일 경기 결과

▲ (울산 동천체육관) 울산 모비스 65(15-14 19-17 14-20 17-16)67 인천 전자랜드

▲ (전주 실내체육관) 전주 KCC 81(25-23 17-15 20-14 19-15)67 부산 KT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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