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김호철 러시앤캐시 감독이 선수들에게 플레이오프 생각은 버리라고 강조했다.
러시앤캐시는 2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5연승을 달리다 앞서 삼성화재에 발목이 잡혔던 러시앤캐시는 이날 대한항공에 다시 패배하며 2연패를 당했다. 러시앤캐시는 8승11패, 승점 23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절정의 상승세로 플레이오프 희망까지 봤던 러시앤캐시의 기세는 한풀 꺾일 수밖에 없었다.
경기 후 만난 김호철 감독은 "선수들에게 이기려는 마음만으로는 절대 이기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몸을 움직여야지 이긴다고 설명했다. 또 선수들에게 플레이오프에 대한 미련을 버리라고 했다. 플레이오프 생각을 하니 행동이 달라지고 있다"며 플레이오프에 대한 환상보다는 지금 순간적인 집중을 높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
이어 김 감독은 "앞으로는 이길 팀은 확실히 이기는 전략으로 임할 것이다. 해볼 만한 팀은 확실히 달라붙을 것이고 버릴 팀은 확실히 버릴 것이다. 이런 전략으로 승부를 걸어볼 생각이다. 가장 힘든 팀은 대한항공이다"라며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감독은 플레이오프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심정도 털어놨다. 김 감독은 "플레이오프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플레이오프에 오르려면 모든 팀을 이겨야 한다. 그렇게 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버릴 것은 버리고 해볼 것은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인천=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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