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KBS 2TV '개그콘서트'가 시청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동시간대 예능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는 그룹 씨엔블루, 연기자 민지영 등의 게스트가 출연했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개그콘서트'는 전국기준 시청률 19.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분(20.6%)보다 1.4%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동시간대 1위다.
이날 '생활의 발견' 코너에는 그룹 씨엔블루가 신보라의 새 남자친구들로 출연했다.
이날 신보라는 "민혁이는 나에게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고 용화는 '미남이시네요', 종현이는 딱 봐도 '신사의 품격'이 느껴진다. 아빠가 장동건이다"라고 출연작과 함께 매력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희극 여배우들' 코너에는 드라마 '사랑과 전쟁'의 국민 불륜녀 민지영이 깜짝 등장했다.
이날 그는 "나는 불륜녀가 아니다. 나는 조신한 꽃쳐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는 '사랑과 전쟁'에서 '오피스 와이프' '비밀과 거짓말' 등에 출연했다. 내가 주로 했던 대사는 '이건 우리들만의 비밀이야' '자기는 언제 이혼할거야' '오늘 집에 안 들어가면 안돼?' 등이었다"라며 "이후 나는 길을 가다가 아주머니들에게 이유 없이 맞고 욕을 먹었다. 심지어 내가 집에 들어갈 때도 '저긴 어떤 놈 집이래'라는 소리를 들었다. 30년 넘게 산 우리 아빠 집이다"라고 소리쳤다.
이어 그는 "나는 정말 억울하다. 나를 불륜녀라고 손가락질 한 너희들 잘 들어라. 나도 알고 보면 지고지순한 여자다"라며 정경미를 향해 "내가 윤형빈을 확 꼬셔버리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SBS '일요일이 좋다'와 KBS2 '해피선데이'는 각각 15.9%, 14.1%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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