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영화 '7번방의 선물'이 개봉 6일 만에 200만 관객을 넘어서며 남다른 흥행력을 입증했다.
29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7번방의 선물'은 지난 28일 전국 688개 스크린에서 3천316번 상영돼 31만5천978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 23일 개봉한 '7번방의 선물'은 6일 만에 누적 관객수 205만5천948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평일임에도 불구, 30만 이상의 관객을 끌어모은 '7번방의 선물'은 최근 개봉작들 중 단연 빠른 흥행 속도를 자랑한다. 지난 2012년 12월 개봉해 흥행한 '타워'와 '레미제라블'이 각각 7일, 8일 만에 200만을 돌파한 바 있다.
'7번방의 선물'은 6살 지능의 '딸 바보' 용구와 평생 죄만 짓고 살아온 7번방 패밀리들이 외부인 절대 출입금지인 교도소에 용구의 딸 예승을 들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휴먼 코미디다. 류승룡과 오달수, 박원상, 김정태 등 연기파 배우들이 모였다.
오달수는 7번방 방장 조폭 소양호로, 박원상은 사기전과 7범의 최춘호로 분한다. 김정태는 꽃미모 간통범 강만범 역을, 정만식은 부부 소매치기범 신봉식 역을 맡았다. 이환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박수건달'이 지켰다. 전국 494개 스크린에서 2천215번 관객을 만났다. 일일 관객 6만1천349명, 누적 관객 357만9천544명을 동원했다. '레미제라블'은 319개관에서 912번 상영됐다. 2만5천634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566만7천496명을 끌어모았다.
4위는 일일 관객 1만9천809명, 누적 관객 37만8천772명을 모은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이 차지했다. 348개관에서 1004번 관객을 만났다. '잭 리처'는 일일 관객 1만5천238명, 누적 관객 75만8천662명을 모았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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