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7번방'과 격차 벌리며 이틀째 흥행 정상

[권혜림기자] 영화 '베를린'이 공식 개봉 이틀째 '7번방의 선물'을 약 6만6천 명 차로 누르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1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를린'은 지난 31일 일일 관객 30만2천998명을 끌어모았다. 이는 공식 개봉일인 30일 관객수 27만2천91명보다 높은 수치인 동시에 박스오피스 2위 '7번방의 선물'의 기록보다도 6만6천412명 많은 관객수다. '베를린'의 누적 관객은 71만3천233명이다.

영화는 '살아서 돌아갈 수 없는 도시' 베를린을 배경으로 각자의 목적을 위해 서로가 표적이 된 비밀 요원들의 미션을 그린다. 하정우·한석규·류승범·전지현이 주연을 맡았으며 액션 장르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발휘해 온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7번방의 선물'은 지난 31일 23만6천586명을 동원하며 여전한 흥행력을 입증했다. 지난 1월23일 개봉한 영화는 누적 관객 283만1천86명을 모았다. '박수건달'은 2만8천671명의 일일 관객을, 368만8천843명의 누적 관객을 동원해 흥행 순위 3위에 랭크됐다.

애니메이션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은 일일 관객수 1만6천433명을 기록, 누적 관객 43만5천518명을 동원했다. '레미제라블'은 1만5천759명의 일일 관객, 572만3천548명의 누적 관객을 끌어모아 박스오피스 5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