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일본 오키나와에 2차 스프링캠프를 차린 한화 이글스가 네번째 자체 평가전을 가졌다.
한화 선수들은 7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홍팀과 백팀으로 나눠 연습경기를 했다. 7회까지 치른 경기에서 백팀이 홍팀에게 6-1로 승리를 거뒀고, 백팀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윤근영은 3이닝 동안 홍팀 타선을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좌완 윤근영은 올 시즌 팀의 5선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윤근영은 홍팀 선두타자로 나선 오선진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타석에 나온 하주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 정현석에게 2루타를 얻어 맞았지만 앞서 출루한 오선진이 2루 도루에 실패하는 바람에 실점은 면했다. 윤근영은 전현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윤근영은 깔끔한 마운드 운영을 보였다. 총 투구수는 44개. 윤근영에 이아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정재원도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반면 홍팀 선발로 나온 신인 조지훈은 3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흔들렸다.
타선에서는 백팀 1번타자로 나온 유격수 이대수가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6번타자에 배치된 3루수 이여상도 역시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쳤다. 홍팀에서는 정현석이 2루타 2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양성우도 2타수 2안타로 각각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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