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시즌 2호 도움 볼턴, 번리에 역전승

[이성필기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볼턴 원더러스의 이청용이 귀중한 도움을 기록했다.

볼턴은 10일 오전(한국 시간) 영국 볼턴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리그 챔피언십 번리와의 31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왼쪽 날개로 나선 이청용은 데이비드 에드가에게 실점하며 0-1로 뒤지던 후반 21분 크레이그 데이비스의 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가로지르기 한 것을 데이비스가 머리를 돌려 골망을 흔들며 동점골에 기여했다. 시즌 2호 도움이었다.

기세가 오른 볼턴은 36분 다비드 은고그가 역전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같은 날 경기를 치른 카디프시티는 허더스필드타운과의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카디프시티의 김보경은 허더스필드전에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서 전반 45분을 소화한 뒤 교체됐다. 팀도 0-0 무승부를 거뒀다.

카디프는 수비적으로 나오는 허더스필드를 상대로 강하게 몰아붙였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애를 먹었다. 후반, 캠벨을 투입하며 골 의지를 보여줬지만 힘을 쓰지 못하며 무승부로 마감했다. 승점 1점을 확보한 카디프는 1위를 유지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의 박주영은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23라운드에 후반 40분 교체로 나섰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셀타 비고는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40분 이아고 아스파스를 대신해 박주영을 투입했다. 그러나 추가시간 발데스에게 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5승5무13패, 승점 20점이 된 된 셀타비고는 18위로 강등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