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한화 이글스의 좌완 기대주 유창식이 일본 니혼햄 파이터즈를 상대로 무결점 호투를 펼쳤다.
유창식은 11일 일본 오키나와 하나구장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이닝 동안 안타 없이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경기는 우천으로 인해 5회말 0-0 상황에서 강우콜드 무승부로 기록됐다.
최고 구속이 144㎞에 이를 정도로 위력적인 공이었다. 유창식은 "변화구 제구에 신경 써 맞혀 잡는 피칭을 의식하고 던졌다"며 "몸 상태는 좋다. 특히 대만 WBC 대표팀으로 선발된 3번 타자 양다이강과 일본 WBC 대표팀에 뽑힌 4번 타자 나카다 쇼를 삼진과 플라이로 처리해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창식에 이어 5회말 한화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고졸 3년차 사이드암 임기영도 1이닝 동안 3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한화 타선은 5이닝 동안 전현태와 한승택만이 1개씩의 안타를 기록했을 뿐 침묵했다.
한편, 한화는 12일 오후 1시부터 오키나와 기노완구장에서 요코하마와 전지훈련 3번째 연습경기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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