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15일 오후,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강남 거리에 거센 광풍이 불어닥쳐 모든 것을 휩쓸어버리는 장면이 포착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광풍을 일으킨 원인은 나이키의 새로운 축구화 머큐리얼 베이퍼 IX (이하 MV IX)을 신은 사람들의 폭풍 같은 스피드, 현란한 드리블, 그리고 벼락 같은 슈팅 때문이다. 드리블에서 슈팅까지의 한 동작이 만들어낸 돌풍은 길거리 벤치, 나무, 심지어 주위 사람들까지 날려버렸다.
강남 시내 한 복판에서 순식간에 시민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이 환상적인 장면은 나이키에서 새로운 축구화 MV Ⅸ의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연출한 '아트 오브 머큐리얼 베이퍼 IX'이라는 이색 퍼포먼스의 일환이다.
나이키는 이번 '아트 오브 머큐리얼 IX' 이벤트를 위해 강남역 M 스테이지에 지난 9일부터 MV IX의 폭발적인 스피드의 위력을 형상화한 대형 조형물을 전시하고 있다. 23일까지 이어지는 전시 기간 동안 방문객을 대상으로 MV IX을 신고 12미터의 녹색 그라운드 위에서 직접 드리블을 해보고 스피드 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체험 부스인 '스피드 첼린지 스페이스(Speed Challenge Space)'를 운영해, 참가자들에게 직접 MV IX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번 퍼포먼스 및 전시는 호날두의 MV Ⅸ 광고 영상을 그대로 재현해 냈다. 나이키 영상에서 호날두의 가공할 만한 스피드의 위력은 광풍이란 모습으로 드라마틱하게 연출되었다. 이러한 장면을 현실에서 직접 목격하고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강남역 인근에 설치한 대형 조형물을 배경으로 마치 광풍에 휩쓸려 날아가는 듯한 사람들의 움직임을 마샬 아트 댄스 퍼포먼스와 일반 참여자들이 직접 연출하여 보는 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이 날 '아트 오브 머큐리얼 IX' 이벤트가 펼쳐진 강남대로는 프리스타일 아트 사커 퍼포먼스와 함께 스트리트 풋볼러 22명이 흥겨운 음악을 배경으로 실제 축구 경기에 가까운 역동성을 보여줌으로써 일순간 열기 넘치는 축구장으로 변모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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