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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GK 코치 "데 헤아, 어둠의 시간은 끝났다"


[최용재기자] 에릭 스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코치가 팀의 주전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23)를 극찬했다.

올 시즌 유독 데 헤아에 대한 비난이 거셌다. 데 헤아는 잔실수로 실점을 허용하는 장면을 수 차례 보여줬고, 이로 인해 맨유가 실점률에서 리그 1위다운 면모를 보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맨유의 새로운 골키퍼 영입설이 지속적으로 터져나왔다.

그런데 이제 데 헤아에 대한 비난은 말끔히 사라졌다. 최근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맨유의 승리를 이끌었고, 특히 지난 14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데 헤아는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을 만한 최고의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데 헤아의 존재감을 과시한 결정적인 경기였다.

데 헤아는 눈부신 선방으로 맨유의 무승부를 이끌었다. 맨유는 슈팅수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절반에 머물렀지만 데 헤아의 거듭된 선방이 레알 마드리의 화력을 억누르는 역할을 했다. 이 경기 후 데 헤아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나 스틸 코치는 "데 헤아의 어둠의 시간은 끝났다"며 데 헤아와 관련된 논란을 한 마디로 말끔히 털어냈다.

이어 스틸 코치는 "물론 데 헤아에 어두운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데 헤아는 훈련을 잘 소화했고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된 선수다. 데 헤아의 어두운 시절이 이어진다면 레알 마드리드전같은 플레이는 보여주지 못한다. 우리는 운동장에서 차분히 플레이할 수 있도록 그를 가르쳤고 지금 그는 환상적인 선수가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스틸 코치는 데 헤아를 향한 찬사를 멈추지 않았다. 스틸 코치는 "데 헤아를 향한 비난의 시기는 끝났다. 그 역시 변화를 감지하고 있다. 그는 23세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절을 합쳐 150번을 넘는 경기를 뛰었다. 이제 데 헤아는 경험이 없는 선수가 아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데 헤아는 세계에서 가장 터프한 리그인 프리미어리그에서 배운 선수다"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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