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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올림픽 제외 '후유증'…마르티네티 회장 사임


[류한준기자] 국제레슬링연맹(FILA) 라파엘 마르티네티(스위스) 회장이 사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푸켓에서 열리고 있는 이사회에서 마르티네티 회장이 물러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마르티네티 회장은 지난 12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에서 레슬링이 핵심종목(Core Sports)에 포함되지 못한 책임을 지고 결국 자리를 내놓게 됐다. 레슬링은 오는 2020 올림픽부터 종목 제외된다.

마르티네티 회장은 뒤늦게 자크 로게 IOC 위원장과 만나 대책을 마련에 나섰지만 레슬링은 올림픽 퇴출이라는 운명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은 "후임 회장을 맡을 이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이사회는 현재 마테오 펠리코네(이탈리아) 부회장 주도로 치러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IOC 집행위원회에 참석한 뒤 지난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대한체육회 박용성 회장은 "앞으로 확실하고 뚜렷한 개혁이 따르지 않는다면 이른 시간 안에 레슬링이 올림픽 핵심종목에 다시 포함될 가능성은 불투명하다"고 언급했다.

레슬링은 오는 5월 다시 열리는 IOC 집행위원회에서 야구 등 7개 종목과 함께 핵심종목 포함 여부에 대해 다시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대한레슬링협회는 15일 안한봉·박장순 감독(이상 삼성생명)을 각각 레슬링 그레코로만형과 자유형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안, 박 감독은 지난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각각 그레코로만형 57kg급과 자유형 74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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