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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강용석 "예능계 '무자식 상팔자' 목표"


[권혜림기자] 새 예능 프로그램 '썰전'으로 JTBC와 연을 맺는 강용석 변호사가 시청률에 대한 통 큰 기대로 취재진에게 웃음을 안겼다.

18일 서울 서소문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썰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강용석 변호사는 변호사와 방송인 중 어느 쪽에 더 중심을 두고 활동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수입으로 따지면 방송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 갔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JTBC '무자식 상팔자'의 절반 정도가 되면 무게 중심이 옮겨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무자식 상팔자'는 종합편성채널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인기 주말 드라마. 동시간대 공중파 시청률까지 제치며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강용석 변호사는 "제가 원하는 출연료를 못 맞춰주실 것 같아서 출연을 포기하려했는데 마지막에 맞춰주셨다"며 "출연료 협상이 장기간 이뤄졌다"고 깜짝 발언을 해 다시 웃음을 안겼다.

그는 "방송을 기반으로 정계에 복귀하려 한다고 늘 말해왔다"며 "제가 (방송을) 열심히 하려고 해서가 아니라 변호사로서 사건은 별로 안 들어오는데 방송에선 제안이 오고 있고, 불러주는대로 어디든 나갈 생각이다"라고 솔직히 밝혔다. 이어 "당분간은 '썰전'이 JTBC 예능계의 '무자식 상팔자'가 될 때까지 ('썰전'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수아 PD는 "저는 생각이 다르다"며 웃으며 말을 보탰다. 그는 "종편에서 잘 나오는 편이면 4%대"라며 "'썰전'도 그 정도 시청률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이퀄리티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을 표방하는 '썰전'은 타사 프로그램을 언급하지 않는다는 방송의 암묵적 룰을 깬 비평 토크쇼다. 첫번째 코너 '예능 심판자'에는 전 KBS 아나운서 박지윤과 개그맨 이윤석, 방송인 홍석천, 평론가 허지웅이 출연한다.

두 번째 코너 '뉴스박치기(가제)'에는 김구라와 국회의원 출신 방송인 강용석, 이철의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이 등장한다. 오는 21일 밤 11시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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