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이 신생팀 NC 다이노스에게 충격의 영봉패를 당했다.
대표팀은 19일 대만 도류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연습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마운드는 제 몫을 해냈지만 침묵한 타선이 패배를 불렀다.
선발 윤석민이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대표팀 마운드는 NC 타자들을 압도했다. 서재응(2이닝)을 비롯해 정대현, 박희수, 오승환(이상 1이닝)이 나란히 무실점을 기록했다. 대표팀이 자랑하는 에이스 및 뒷문이 정상 가동된 셈.
그러나 타선은 클린업 트리오로 나선 이승엽, 이대호, 김태균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아직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 모습이었다. 이대호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이승엽은 4타수 무안타, 김태균은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NC가 점수를 낸 것은 6회초였다. 선두타자 나성범이 손승락을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리자 4번타자 이호준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렸다. NC는 마운드가 한 점을 잘 지켜내며 대어를 낚았다.
NC에서는 노성호(3이닝), 이성민, 이민호(이상 2이닝), 최금강, 김진성(1이닝)이 효과적으로 이어던지며 대표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대표팀은 총 5개의 안타를 쳐내는데 그쳤다.
한편 대표팀은 20일 NC와 두 번째 연습경기를 치른다. 대표팀 타자들의 타격감이 언제 회복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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