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7급공무원'의 달달 로맨스는 끝났다. 주원이 최강희의 정체를 알고 분노하면서 두 사람의 로맨스에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 21일 방영된 MBC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의 10회는 무르익어가는 최강희와 주원의 달달 로맨스가 한 순간에 반전을 이루며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결말을 예상케 했다.
작전에 감정을 두지 말아야 한다는 영순(장영남 분)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길로(주원 분)를 사랑하게 된 서원(최강희 분)은 드디어 길로의 집에 잠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만났다.
서원은 길로에게 밥을 해주겠노라 약속하고 밖의 두부집에서 비지를 사오라고 부탁했다. 이 때를 기회로 길로의 집을 샅샅이 살피던 서원은 금고를 열어 인수합병 자료를 빼내다가 길로가 아버지에게 선물한 시계와 편지를 발견하고 주춤했다. 길로는 서둘러 금고를 정리하던 서원을 발견하고 분노했다.
지금까지 한번도 진실하지 않았던 서원이 이번에도 역시 자신을 속였다고 생각한 길로는 "김서원, 타이밍 예술이다"라며 분노했다. 이 같은 사태를 맞이한 서원은 충격에 휩싸이면서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날 방송은 긴장의 연속이었다. 숨을 멈추게 할 폭풍 키스로 시작해 서원의 정체를 알아버린 길로와의 절묘한 맞대면까지 다음회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반전의 반전을 거듭했다.
최강희와 주원은 사랑에 빠진 연인의 달달한 눈빛에서 시작해 분노와 슬픔에 떨리는 눈빛을 선보이며 물오른 연기력을 과시했다. 향후 서원이 자신을 끝까지 속였다고 생각하는 길로와 길로와의 사랑은 지키고 싶어할 서원의 입장이 또다시 바뀌면서 이들의 사랑이 지속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한편 '7급 공무원'은 이날 11.4%의 전국시청률을 기록,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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