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선발 김광수가 호투한 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었다.
한화는 24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KIA와의 연습경기에서 3-2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선발 김광수는 3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이날 경기는 김응용 감독과 선동열 감독, 두 사령탑의 사제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두 감독은 지난 2005년 김 감독이 선 감독에게 삼성 지휘봉을 넘겨준 이후 감독으로서 첫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스승 김 감독의 승리였다.
선취점은 KIA가 냈다. KIA는 4회말 호투하던 김광수가 내려간 뒤 등판한 김일엽을 상대로 안치홍이 솔로 홈런을 터뜨려 1-0으로 앞서나갔다.
한화는 5회초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오선진과 한상훈의 연속안타로 찬스를 만든 뒤 최진행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가 됐다. 여기서 한화는 김태완의 몸에 맞는 공과 정현석의 볼넷이 이어지며 밀어내기로만 2점을 뽑은 뒤 상대 폭투로 한 점을 보태 3-1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8회말 홍재호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3-2까지 추격당했다. 그러나 9회말 등판한 신인 조지훈이 경기를 매조지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