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두산 베어스가 새 외국인 투수 후보로 테스트한 막시모 넬슨(31)을 영입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넬슨은 지난달 28일 고향인 도미니카로 돌아갔다.
두산은 올 시즌 3년 만에 재영입한 켈빈 히메네스가 오른 팔 부상으로 정상 투구가 어렵자 넬슨을 일본 미야쟈키 캠프로 불러 구위를 점검해왔다.
넬슨은 지난 13일 두산 선수단에 합류, 불펜 투구 및 연습경기를 몇 차례 실시했지만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두산은 "넬슨이 기대했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해 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해까지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에 몸담은 넬슨은 2011년 10승을 올리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오른 어깨 부상으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재계약에도 실패했다.
기존 더스틴 니퍼트 외에 외국인 선수 한 자리가 비어 있는 두산은 "구단에 적합한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마련 중이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히메네스가 합류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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