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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드림식스 새 주인 됐다


[류한준기자] 남자 프로배구 드림식스가 2011-12시즌 이후 2년 만에 새로운 주인을 찾게 됐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7일 오전 서울시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9기 제6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에서 우리금융지주(주)를 드림식스의 인수 기업으로 결정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드림식스 인수 의향을 밝힌 우리금융지주와 올 시즌 드림식스의 네이밍스폰서를 맡고 있는 러시앤캐시의 운영사 에이앤피파이낸셜(주)이 프리젠테이션(PT)를 실시했다. PT가 끝난 뒤 이사회에 참석한 이사 13명(총 14명 중 1명 불참)이 표결을 통해 인수 기업을 결정했다. PT 평가 점수도 인수 기업 결정에 포함됐다.

우리금융지주(주)는 이사회 표결에서 9-4로 에이앤피파이낸셜(주)을 제쳤고 PT 점수에서도 1천110점 대 1천85점으로 앞섰다. 드림식스의 새 주인으로 결정된 우리금융지주(주)는 앞으로 1개월 안에 인수와 관련된 본 계약을 마무리해야 한다. 러시앤캐시와 네이밍 스폰서 계약이 마무리되는 2013년 8월 1일부터 우리금융지주(주) 프로배구단의 이름을 사용할 수 있다.

드림식스 구단을 운영할 주체로는 우리금융지주(주) 계열사 중 하나인 우리카드로 정해졌다.

한편 드림식스의 연고지는 2013-14시즌에는 현재 연고지인 아산과 서울을 병행키로 했다. 서울에 있는 장충체육관 리모델링 공사가 올해 12월말 끝날 예정이기 때문이다.

연맹 신원호 사무총장은 "드림식스 인수기업이 선정돼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다른 팀들과 견줘 떨어지는 환경에서 운동을 한 선수들과 김호철 감독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신 총장은 "또한 드림식스를 응원하고 있는 팬들과 연고지인 아산시민들에게도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며 "또한 네이밍 스폰서를 맡고 있는 에이앤피파이낸셜(주)과 복기왕 아산시장과 관계자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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