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이병헌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지아이조2'에서 전편에 비해 묵직해진 존재감을 자랑했다.
8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지아이조2'가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전편인 '지아이조:전쟁의 서막(이하 지아이조)'의 엔딩 크레딧에 다섯 번째로 소개됐던 이병헌은 2편에서 한층 커진 존재감과 분량 덕에 세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이병헌은 지난 2009년 개봉한 '지아이조'에 이어 2편에서도 마블코믹스의 원작 최고 인기 캐릭터로 꼽혀 온 스톰쉐도우 캐릭터를 연기했다.
전편에서 스톰쉐도우는 지아이조 군단의 적수인 코브라 군단의 충실한 일원이다. 다소 평면적 캐릭터로 그려진 전편과 달리 '지아이조2' 속 스톰쉐도우는 핵심적 갈등의 중심에서 입체적으로 변모하는 캐릭터라 눈길을 끈다.
'지아이조2'의 스 쉐도우는 코브라의 부활을 이끄는 멤버로서 여전히 민첩한 몸놀림과 뛰어난 무술 실력을 자랑한다. 그러나 과거 동료였던 스네이크 아이즈와 적으로 맞서며 운명적으로 대결한다.
코브라 사령관의 탈출 계획을 수행하던 스톰 쉐도우는 화염 속에서 부상을 입게 되고, 이를 치유하던 중 자신의 과거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깨닫고 갈등을 겪게 된다.
이병헌은 지하 감옥을 탈출하는 장면에선 번뜩이는 눈빛과 섬뜩한 미소로, 건물의 복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표창 액션 신에선 상대 배우에 뒤지지 않는 날쌘 몸놀림으로 관객의 시선을 모은다.
'지아이조2'는 영화 '스텝 업'을 통해 역동적인 연출력을 자랑한 존 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트랜스포머' 시리즈와 '지아이조' 시리즈를 제작한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가 제작했다.
이병헌과 더불어 배우 드웨인 존슨과 애드리안 팰리키, D.J 코트로나, 브루스 윌리스 등이 출연한다. 오는 28일 국내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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