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기라드' 기성용(24)의 소속팀 스완지시티가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과 재계약을 했다.
스완지시티는 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라우드럽 감독과 재계약 사실을 알렸다. 계약기간은 2015년 6월까지 1년 연장이다. 기존 계약은 2014년 6월까지였다.
라우드럽 감독은 스완지를 캐피털원컵(리그컵) 정상에 올려놓고 정규리그에서는 8위로 순항시키는 등 호성적을 제조하면서 지도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현역 시절 자신이 뛰었던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아스널 등 일부 구단들이 라우드럽 감독에게 관심을 보여 그의 거취가 주목을 받았다. 레알은 조제 무리뉴 감독의 후임으로 라우드럽을 점찍어 스완지 구단은 애가 탔다.
스완지는 아스널, 첼시 등 강팀들을 패싱축구로 이기면서 '스완셀로나'라는 애칭이 붙었다. 라우드럽 감독의 역량이 혁신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는 것은 당연했다.
라우드럽의 재계약으로 기성용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그와 함께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스완지는 리그컵 우승 자격으로 유로파리그에 출전한다.
라우드럽 감독은 "내 미래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가 있었다. 하지만, 난 스완지에서 행복하다. 스완지에 남는다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았다. 벌써 다음 시즌이 기다려진다. 유로파리그에서 흥미로운 일을 하기를 희망한다"라며 스완지 사령탑으로서의 즐거운 상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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