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A양 거짓말탐지기 조사…진실게임 해답 풀리나

[장진리기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박시후와 고소인 A양이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마쳤다.

박시후는 13일 서울 양천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오후 9시 30분께부터 약 5시간 동안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았다. 이 날 조사에는 박시후 외에도 박시후의 후배인 연기자 K씨와 박시후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A양도 함께 참석했다.

이 날 거짓말탐지기 조사는 당초 예상보다 긴 5시간 동안 이루어졌다. 박시후와 A씨가 사건을 두고 완전히 다른 입장을 주장해 예상보다 조사 시간이 길어진 것.

박시후와 A양은 서로 팽팽한 입장 차이를 보이며 문자메시지 전문을 공개하는 초강수를 두고 있다. 박시후는 자신을 고소한 A양과 언론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A양과 나눈 이야기를 공개한 B양은 물론, 전 소속사 대표인 C씨까지 배후로 지목하며 무고, 공갈미수,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하며 대응에 나섰다.

두 사람이 거짓말탐지기 조사까지 받으면서 한 달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두 사람의 진실 공방이 과연 마무리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박시후는 현재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마치고 서부경찰서로 이동해 추가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