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풍운아' 이천수(32)가 오는 12월 결혼한다. 또, 7월에는 아빠가 된다.
인천 구단은 15일 이천수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천수는 3살 연하의 A(29)씨와 2012년 초 지인의 소개로 만나 사랑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천수가 국내 복귀를 위해 지난해 전남 드래곤즈 홈 경기장을 찾아 팬들에게 사과할 때 A씨는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한다면 팬들은 용서 해줄 것이니 진정한 마음으로 용서를 빌라"고 조언을 하며 마음을 공유했다고 한다.
당초 이천수와 A씨는 올 시즌 개막 전에 결혼식을 할 예정이었지만 경기에 전념하라는 예비 신부의 배려로 시즌 종료 후인 12월에 혼례를 올리기로 했다. 이미 지난달 친지가 모인 가운데 약혼식을 갖고 혼인신고도 마쳤다. 또, 오는 7월에는 첫 아이도 태어날 예정이다.
현재 이천수는 하루 두 번 인천의 훈련에 참가해 몸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달 말이나 4월 초면 1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인천 구월동에 신접 살림을 차릴 예정인 이천수는 "지난 어려운 시절 항상 옆에서 든든히 지켜주며 평생의 동반자로 함께 해줄 아내에게 감사하며, 이제 한 가정의 가정이자 남편, 아빠로서 팬들에게 성숙한 이미지로 다가가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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