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모든 게 확정되면 그 때 정식으로 밝힐게요."
'어린왕자' 구자철(24, 아우크스부르크)이 자신의 결혼설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최강희호에 합류한 구자철은 19일 오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에서 대표팀 훈련 후 결혼설에 대해 "결혼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전날(18일) 제주의 한 지역 언론은 구자철이 서귀포에 거주하는 연상의 여성과 오는 6월 23일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 때문에 구자철에게 관심이 집중됐지만 그는 파주 NFC 입소 후 무릎 점검차 병원을 찾는 바람에 주변인들의 입을 통해 결혼 관련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특히 절친 기성용(스완지시티)은 "(구)자철이의 결혼은 얼마 전 들어 알고 있었다. 정말 축하할 일이다. 잘 살았으면 좋겠다. 많이 부럽다"라며 구자철의 결혼 계획을 확인했다.
불거진 결혼설에 당연히 관심이 집중됐고 고민하던 구자철은 이날 "아직 정확하게 결혼 날짜를 정하지는 않았다. 여러가지 준비할 것도 있기 때문에 특별하게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다소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결혼보다는 당장 26일 열리는 카타르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차전이 더 중요하다는 구자철이다. 그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모든 게 확정되면 그 때 정식으로 밝히겠지만 그 전에는 경기에만 집중하고 싶다"라며 선을 그었다.
연인과의 만남, 그리고 결혼에 대해서도 사실상 인정했다. 그는 "갑자기 공개가 돼 안타깝고 당황스럽다"라면서도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전했다.
자신의 결혼 계획을 전한 기성용에 대해서는 확실한 복수를 예고했다. 그는 "다음에 성용이가 결혼할 땐 제가…(공개하겠다)"라며 웃었다.
조이뉴스24 파주=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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