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故장자연 소속사 대표로부터 은밀 제안" 발언 해명

[권혜림기자] 배우 김부선이 과거 성상납 제안을 받았던 사실을 폭로한 가운데, 발언들 중 오해의 소지가 있는 지점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김부선은 지난 18일 방송된 JTBC '표창원의 시사 돌직구'에 출연해 과거에 성상납이나 스폰서 제의를 받은 적이 있냐는 MC 표창원의 질문에 "내 인물을 봐라. 그런 제의가 없었겠나. 하지만 씩씩하게 거절했다"고 답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1980년대 중반에 청와대 초대도 받았는데 거절했더니 묘하게 언론으로부터 마녀사냥을 당했다"며 "이후 15년간 분식집에서 라면을 팔았다"고 고백했다. 과거 대마초 사건을 가리킨 이야기였다.

故장자연의 전 소속사 대표로부터 대기업 임원을 소개시켜준다는 연락을 받았다는 그는 "당시 현실이 처참했고 어린 아이까지 있어 잠깐 흔들렸었다. 여배우가 비즈니스 술자리에 꼭 가야 하나 싶었다"면서도 "'술자리에 갔다면 생활이 나아졌을까' 생각한 것이 가슴 아프고 비참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발언이 큰 화제를 불러오자 김부선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故 장자연의 전 소속사 대표'로부터 은밀한 제안을 받았다는 발언에 대해 구체적으로 해명했다.

그는 "바로 잡습니다"라며 "고 장자연님 소속사 대표라고 방송에서 언급했는데 내가 말한 그 대표는 몇 년 간 유장호씨와 소송했던 김성훈 씨가 아니다. 오래 전 그녀의 소속사 대표이셨던 관계자중 한 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송과 지금 기사를 보고 바로 잡아야 할거 같아 관계자 분에게 정정을 요청했는데 난처한가 보다. 그래서 바로잡는다"고 덧붙였다.

이 글에서 김부선은 "방송 특성상 '전,전,전, 대표 누구 누구'라고 섬세하게 설명하기가 좀 그래서 전 소속사라고 했는데, 김성훈씨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오해없으시길 바란다"고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