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플갱어' 이호준 "최동수? 실제론 내가 나아"

[정명의기자] NC 다이노스 이호준이 LG 트윈스 최동수와 닮은꼴 얼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이호준은 25일 건국대학교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행사에 NC의 대표 선수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호준은 최동수와의 닮은꼴 얼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두 선수는 SK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사이다.

이호준은 "사실 실제로 보면 내가 더 낫다"며 웃음을 보였다. 그러자 진행자는 "집에서 아이들이 아빠를 못 알아본다는 이야기도 있다"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이호준은 "분명 홈런을 안 쳤는데 집에가면 아이들이 '아빠 홈런 쳤어'라고 말한다. 알고보면 (최)동수형이 홈런을 쳤다"며 "경기 끝나고 나가면 팬들 중에서도 'LG 때부터 팬이었어요'라고 말한다. 그런데 난 LG에서 뛴 적이 없다"고 말해 객석의 큰 웃음을 유발했다.

마지막으로 '이호준에게 최동수란?'이라는 질문이 던져졌다. 이호준은 "나에게 최동수란 '공공의 적'"이라며 "(최)동수형이 안 좋은 일을 하면서는 '이호준입니다'라고 말하고 다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