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쿠바와 만난다.
FIFA는 26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그랜드 타라브야 호텔에서 열린 U-20 월드컵 조추첨에서 한국은 쿠바, 포르투갈, 아프리카 한 팀과 함께 예선 B조에 편성됐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선수권대회 우승 자격으로 U-20 월드컵에 진출했다. 한국은 조 추첨에서 대륙 우승팀 자격으로 1번 포트에 속해 스페인, 멕시코 등 강팀들을 피했지만 포르투갈을 만나게 됐다.
포르투갈은 지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U-20 연령대에서는 강호로 꼽힌다. 쿠바는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U-20 선수권대회에서 4위에 올라 월드컵에 첫 출전한다.
아프리카 한 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아프리카 U-20 선수권대회는 준결승을 앞두고 있다. 가나, 나이지리아, 말리, 이집트가 4강에 올라있다.
한국은 6월 22일 쿠바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25일 포르투갈, 28일 아프리카 팀과 만난다. 24개국이 4개국씩 6개조 나눠 조별리그를 치르며 각조 1, 2위 팀과 3위 중 성적이 가장 좋은 4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이들 16강은 토너먼트로 승부를 벌여 우승을 가린다.
한국은 지난 2011년 대회에서 16강에 진출했지만 스페인과 승부차기에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역대 최고 성적은 1983년 멕시코 대회 4강이다.
*201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 편성
▲A조= 스페인, 아프리카 1개 팀, 미국, 프랑스
▲B조= 쿠바, 한국, 아프리카 1개 팀, 포르투갈
▲C조= 터키, 엘살바도르, 콜롬비아, 호주
▲D조= 멕시코, 그리스, 아프리카 1개 팀, 파라과이
▲E조= 칠레, 아프리카 챔피언, 이라크, 잉글랜드
▲F조= 오세아니아 챔피언, 우즈베키스탄, 우루과이, 크로아티아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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