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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은퇴 시기는 2~3년 뒤"


[이성필기자] '산소탱크' 박지성(32,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 자신의 은퇴 시기에 대해 2~3년 뒤로 정리했다.

박지성은 27일(한국시간) QPR의 팟캐스트 '오픈 올 R'(Open All R)을 통해 자신의 은퇴 시기를 이야기했다.

최근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 씨는 한 인터뷰를 통해 "지성이가 다음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마음을 정한 것 같다"라며 은퇴를 공식화하는 말을 했다.

그러나 박지성은 다음 시즌 은퇴는 아니라고 분명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사회자로부터 "언제 은퇴를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아마 2~3년 후 정도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사회자가 "QPR에서?"라고 재차 묻자 "당연히 QPR에서다"라고 전했다.

특히 박지성은 "QPR과의 계약은 다음 시즌까지다. 여전히 열심히 뛰고 있고 1부리그에 남게 될 것이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며 당장의 은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QPR의 강등 탈출에 대해서는 믿음을 잊지 않았다. 박지성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즌 마지막에 무슨 일이 생기는지 지켜봐 주시라"라며 잔류를 확신했다.

한편, 해리 레드냅 감독에 의해 주장 완장을 뺏긴 것에 대해서는 특유의 쿨한 태도를 보이며 "신경쓰지 않는다. 감독이 상황을 이야기했고 나도 이를 받아들였다"라며 이미 지난 이야기라고 얘기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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