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tvN '막돼먹은 영애씨 11(이하 막영애11)'이 마지막화 방송을 앞뒀다.
'막영애'의 매 시즌 마지막화는 주인공 영애(김현숙 분)를 비롯한 각 인물들의 한 시즌 사건들을 정리하고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독특한 연출로 인기를 모아 왔다. 영애와 산호(김산호 분)가 극적으로 재결합했던 시즌 10 마지막화는 두 사람의 달콤한 키스신과 함께 영애 아버지와 어머니가 이들을 발견하는 예측불허의 전개로 호기심을 끈 바 있다.
28일 막을 내릴 '막영애11' 마지막회는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이미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공연장을 찾은 영애가 프러포즈를 받는 듯한 장면과 산호가 영애 가족은 물론 회사 사람들에게도 결혼 계획을 밝히는 듯한 장면이 미리 공개된 것. 시즌12 전개와 관련한 힌트 역시 마지막화에 녹아 있다.
지난 16화에서 영애가 산호의 얼굴에 주먹질을 한 사건 이후. 두 사람이 어떻게 관계를 회복하고 결혼을 꿈꾸게 되느냐가 가장 관심을 끄는 포인트다. 공연장 신에는 가수 JK 김동욱이 특별 출연한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출산으로 '막영애'를 떠나 있던 정다혜의 건강한 근황도 공개된다. 오랜만에 방송에 등장하는 영채(정다혜 분)-혁규(고세원 분) 커플이 영애 가족의 이야기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막영애11'을 담당하는 CJ E&M의 한상재 PD는 "시청자들이 바라는 엔딩 그 이상을 보여줄 준비가 되어 있다. 누적 200화를 돌파하는 등 출연자와 제작진에게도 큰 의미가 있었던 시즌이었던 만큼, '막영애11'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들의 성원에 부응하는 최고의 에피소드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막영애11' 제작진과 출연자들은 지난 25일 11번째 시즌 종영을 자축하는 종방연을 열었다.
'막영애' 시리즈는 30대 노처녀 영애를 주인공으로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와 상사와의 관계, 사내연애, 승진과 해고 등을 그리며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안을 선사해 왔다. 지난 2007년 4월 첫 방송된 이후 6년 동안 평균시청률 2~3%대를 넘나들며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로 방영돼왔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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