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소녀시대 수영이 tvN 새 월화드라마 '연애조작단: 시라노'에 주연으로 발탁됐다. 수영 외에도 이종혁, 이천희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연애조작단; 시라노'(극본 신재원 연출 강경훈)는 사랑도 조작이 가능하다는 신선한 발상으로 한국 로맨틱 코미디 흥행의 새 역사를 쓴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를 원작으로 한 16부작 드라마.
연애에 서투른 사람들을 대신해 사랑을 이뤄주는 '연애조작단'을 중심으로 사랑과 연애에 대한 달달한 이야기를 유쾌하고 세련되게 풀어낼 계획이다. 특히 각양각색 스타일을 지닌 예측불허의 의뢰인들과 한층 더 강렬해진 톡톡 튀는 캐릭터, 다이나믹한 사건, 섬세한 심리묘사 등 영화보다 더욱 풍부해진 스토리와 볼거리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드라마 '탐나는 도다'의 신재원 작가가 극본을, 영화 '죽어도 해피 엔딩'의 강경훈 감독이 연출을 담당하고, '꽃미남 라면가게' '닥치고 꽃미남밴드' '이웃집 꽃미남' 등을 제작한 '오보이프로젝트'가 함께 한다. '연애조작단; 시라노'는 오는 4월 중순 첫 촬영에 들어가 5월께 첫 선을 보인다.
'연애조작단'의 리더 서병훈 역은 이종혁이 맡는다. 서병훈은 안하무인과 괴팍함을 지녔지만, 연극계에서 천재 연출가로 인정받은 실력파다. 불의의 사고로 절친 친구를 잃고 죄책감에 시달리다 친구의 극단을 살리기로 결심하면서 '연애조작단'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사랑스러운 여주인공 공민영 역은 소녀시대의 수영(최수영)이 맡는다. 드라마 '제3병원'을 통해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인정 받은 수영은 극중 대책 없는 로맨티스트로, 병훈(이종혁 분)과 사사건건 부딪히는 인물로 분한다.
이종혁과 수영과 오묘하게 엮이게 되는 차승표 역은 이천희가 맡는다. 바닥끝까지 내려가 본 과거를 숨긴 미스터리한 남자이자, 연애조작단이 있는 극장 옆 건물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매력적인 셰프로 등장한다. 병훈과 채무관계로 얽혀있고, 민영과는 미묘한 사이를 형성하며 세 사람의 팽팽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인물이다.
CJ E&M의 강희준 PD는 "가장 보편적인 소재인 사랑을 새로운 구성과 연출로 기존 로코물과는 다르게 그려낼 것이다. 원작의 참신한 발상은 업그레이드 시키고, 캐릭터와 스토리에 입체감을 덧입혀 올 봄 가장 보고 싶은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이종혁, 수영, 이천희 모두 기존에 봐왔던 로코물 캐릭터에서 진화된 위트 넘치는 인물들로 그려질 예정이다. 세 사람 모두 색다른 연기 변신에 고무돼 있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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