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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 김인권·류현경, 댄스가수로 무대 누볐다


[권혜림기자] 배우 김인권과 류현경이 댄스 가수와 래퍼로 변신했다.

9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영화 '전국노래자랑'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주연 배우 김인권과 류현경은 이날 유건형이 작곡한 영화 주제곡 '전국을 뒤집어놔'를 라이브로 소화하며 행사의 문을 열었다.

선글라스를 쓴 채 흰색 의상을 입고 화려하게 입장한 김인권은 댄서들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역시 선글라스를 착용한 류현경은 검정 의상을 입고 래퍼로 등장해 좌중을 놀라게 만들었다. 피처링한 형돈이와 대준이, 제작자 이경규의 모습까지 담긴 '전국을 뒤집어놔' 뮤직비디오 역시 무대와 함께 흥을 돋궜다.

이날 행사의 사회를 맡은 이윤석은 "'규라인'의 유일한 회원이자 회장이자 총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시나리오부터 제가 옆에서 조금씩 도움을 드렸다. 뮤직비디오에도 참가했고 이번 제작발표회에 이어 시사회에서도 무료로 자원 봉사를 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이경규가 최근 족점을 봤는데 영화가 중박 이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더라"며 "그 이후로 이경규가 발을 안씻고 있다"고 말해 또 한번 폭소를 자아냈다. 이윤석은 "'남자의 자격'으로 번 돈을 영화 '전국노래자랑'에 다 쏟아부었으니 도와달라"고도 덧붙여 이경규와 남다른 우정을 드러냈다.

'전국노래자랑'은 33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최장수 노래 경연 프로그램 KBS 1TV '전국노래자랑'을 소재로 한 영화다. '복면달호' 이후 6년 만에 제작자로 돌아온 이경규는 이번 영화에 각본가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김인권·류현경·김수미·오광록·유연석 등이 출연하며 이종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5월1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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