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수 2안타' 추신수, 시즌 7번째 멀티히트

[김형태기자] 추신수(31, 신시내티)가 시즌 7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전경기 출루 행진을 이었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 1사(死)구 1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최근 3경기 연속안타에 개막 이후 12경기 연속 출루 기록이 중단없이 이어졌다. 시즌 타율 3할5푼4리에 출루율 4할8푼3리 장타율 6할4리가 됐다.

중견수 겸 1번타자로 선발출전한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상대 선발 칼 어윈을 상대로 날카로운 중전안타를 작렬했다. 후속 잭 코자트와 조이 보토의 연속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브랜든 필립스의 적시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2회 2사 1,2루 2번째 타석에선 장쾌한 2루타를 기록했다. 볼카운트 1-2에서 146㎞ 포심패스트볼을 결대로 밀어쳐 좌익수 옆 2루타를 만들어냈다. 추신수의 적시타로 2루주자는 물론 상대 좌익수가 공을 더듬는 사이 1루주자까지 홈을 밟았다.

4회 2사 뒤 3번째 타석에서 2루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8회 1사 2,3루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안타 없이 이날 공격을 마감했다.

최근 슬럼프에 빠진 신시내티는 8회초까지 6-4로 앞섰지만 8회말 불펜이 무너지며 대거 6실점한 탓에 7-10으로 역전패했다. 최근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